** 더미(Dummy)란? (덧글로도 설명이 있지만) 시험의 난이도를 조절하기 위해, 실제 채점되지 않는 문제를 뜻합니다. 리딩과 리스닝에서 이 더미가 존재하며, 리딩에서 더미 문제가 나왔다면, 리스닝에서는 안나오고, 또한 그 반대의 경우가 존재합니다. 그래서 실제 채점되는 문제는 더미를 제외한 리딩의 3셋 문제(3개 지문), 리스닝의 2셋 문제(대화1+강의2 * 2)이 됩니다. 보통 리딩의 더미보단 리스닝의 더미를 더 선호?하시는데, 첫 시험인 리딩에서 5개 지문의 문제를 풀고 나면, 집중력이 떨어져서 다음 part까지 지장을 줄 여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 더미 문제는 시험 당시에는 구별해 낼 수도 없고 선택할 수도 없기 때문에, 모든 문제를 신중히 풀어야 합니다.
초보자를 위한 iBT 준비 요령
1. iBT 준비 기간은 어느 정도가 적당한가?
CBT와 동일하게 3달 이상 공부하는 것은 오히려 효율이 떨어질 거라 봅니다. iBT 초창기 CBT 같이 단기로 끝내기가 안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의외로 단기간에 끝장을 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판단의 근거는 오래 걸릴 것으로 여겨지던 스피킹 부분이 생각보다 그리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것과, 그동안 CBT 시험자의 시간과 노력을 잡아 먹던 솟컨버가 없어지고 나서 오히려 시간을 더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겁니다.
2. 공부는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가?
CBT 때와 같이 공부의 순서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CBT에선 솟컨버하고 후기단어만 가지고 몇십점의 점수 향상을 종종 보게 됩니다. 그래서 모두들 보카와 솟컨버는 무조건 잡고 들어가라는 전략을 씁니다. iBT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다만, CBT처럼 눈에 보이는 점수 향상을 기대하긴 쉽지 않지만요. 다음은 제가 생각한 공부 순서입니다.
첫째, 문법과 보카부터 잡는다.
모든 것의 기본입니다. 어설픈 문법과 보카는 모든 part에서 발목을 잡는 원인이 될 것입니다. 따라서 문법(시험을 문법이 아닌 쓰기 위한 문법)부터 확실히 잡고 들어가야 합니다. 자동사/타동사, 문장구조, 현재완료진행형이 어쩌니 이런건 중요치 않습니다. 실제로 내가 활용할 수 있는 쉬운 문법이 더 도움이 됩니다.
다음으로 보카로 바로 가기 부담스러운 분이시라면, 고등학교 수능용 단어장을 짧게 보고 시작하셔도 좋습니다.
단어 외우는 방법의 응용입니다.
1. 하루에 총 5번 보며 외운다. (등교길, 오전쉬는시간, 오후쉬는시간, 하교길, 잠자기전) 잠자기전에는 꼭 외우고 잔다. 잠자기전에 외운 단어가 오래 간답니다.
2. 이렇게하면 금방 표제어를 끝낼 수 있다. 하지만 머리에 남는건 1/3도 안될 것이다. 그럼 두번째 10일은 표제어 중 확실히 아는 단어는 형광팬으로 표시해서 빼고, 동의어 중 첫번째 강조되어 있는 것을 추가해서 외운다. 이럼 반은 안되도 비슷하게 외울 수 있을 것이다.
4. 마지막 10일은 두번째 10일과 비슷하게 확실히 아는 단어는 형광팬으로 빼고, 동의어 중 나머지 필요한 것들을 마저 추가해서 외운다. 이러면 전체의 반 이상은 외울 수 있을 겁니다.
5. 이걸 90% 이상 외울 수 있게 계속 반복한다. 확실히 외운 단어는 중간중간 한번씩 확인만 하시고요. 계속 형광팬으로 지워 나가면서 나중에는 소설책 읽듯이 보카책 한권을 하루에도 보게 됩니다.
둘째, 해석이 먼저, 다음은 리스닝
문법과 보카가 됐다면, 리딩을 잡아야 합니다. 영어가 second language인 우리들로서는 정확히 읽고 해석할 수 없다면, 듣기도 말하기도 쓰기도 어려울 수 밖에 없습니다. 리딩은 다른 파트의 기본이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문법과 보카를 먼저 다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리딩은 모르는 단어 때문에 해석이 안된다면 보카를 더 하셔야 하며, 문장구조 때문에 해석에 어려움이 생기면 그건 해볼만 합니다. 리딩이 쌓일수록 해석 능력은 자연 향상되니까요. 리딩은 다른 방법 없고, 무조건 많이 해석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해석이 익숙해 지셨다면 스캐닝과 서머리를 연습해서 실전에 대비합니다.
실전에서 리딩 푸는 순서입니다.
a. 문단의 첫줄을 읽어 지문 대강의 내용을 파악한다.
b. 문제를 보며, 문제를 머리에 담는다.
c. 보카 문제를 먼저 푼다.
d. 나머지 문제를 스캐닝하며 푼다.
* 마지막 문제를 위한 시간 안배를 잊지 말자!
해석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르면 바로 리스닝을 시작합니다. 리스닝의 경우 대화 부분을 먼저 시작하는게 수월할 겁니다. 추천하는 방법으로는 2배속 듣기입니다. 솟컨버가 없어진 지금에서 딕테이션은 초반에 잠깐 사용할 방법이고, 2배속 듣기가 듣기 능력 향상에는 탁월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듣기 능력이 향상되지 않는다면, 쉐도잉(따라읽기)를 병행하시기 바랍니다. 이제 리스닝이 익숙해지셨다면, 노트 필기를 연습합니다. 처음은 어색하고 다음 문장도 놓치고 하겠지만, 꼭 익혀야 할 기술입니다.
리스닝 공부법의 응용입니다.
a. 스크립트를 보고 2배속으로 2번 듣는다.
b. 스크립트를 완벽히 해석한다.
c. 다시 스크립트를 보고 2배속으로 2번 듣는다.
d. 스크립트를 보지 않고 정상 속도로 2번 듣는다.
* 듣기에 익숙해졌다면 a. 과정 대신 노트필기를 하며 문제를 푼다.
세째, 스피킹은 라이팅의 응용이다.
이제 리딩과 리스닝에 익숙해졌다면, 스피킹과 라이팅에 나오는 통합형 문제도 두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영작문의 실력이 있어야 하겠지요. 라이팅은 무조건 쉽게 쓴다는 전략이 중요합니다. KISS(Keep In Simple Sentence) 쉬운 문장구조가 채점자가 자신의 글을 이해하는데에도 좋으며, 문법적 오류를 줄이며, 많이 쓸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줍니다. 다만, 문장 구조가 단순하다고 보카까지 너무 쉬운 것만 쓰시지 마시고, 많이 쓰는 단어의 다양한 동의어를 연습하여 실제 사용하시면 효과가 좋을 겁니다.
다음은, 스피킹입니다. 스피킹은 라이팅의 응용입니다. 라이팅이 잘 된다는 것은 머리속으로 문장을 순간 생각해 낼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겁니다. 스피킹은 연습만이 살 길입니다.
다음은 스피킹 또는 라이팅 전략입니다.
a. 기출문제를 가지고 연습한다. 같은 문제가 아니더라도, 패턴은 같기 때문에 도움이 됩니다.
b. 빠른 시간안에 Brainstorming하는 연습을 합니다. 스피킹은 15초, 라이팅은 대체로 5분정도의 브레인스토밍 시간이 생깁니다. 연습할 때는 처음엔 충분히 브레인 스토밍을 하고, 그 자료를 통해 단시간내에 브레인 스토밍하는 것을 연습합니다.
c. 자신만의 format을 만든다. 라이팅이던 스피킹이던 패턴을 따져보면 불과 2~3가지 밖에 안됩니다. 나머지는 다 응용이지요. 중심이 되는 format을 하나 만들어서 그걸 통해 다른 응용을 만듭니다. format을 만들때는 다양한 동의어를 연구하여 적극 활용하세요.
* 스피킹, 라이팅을 처음 시작하는 분을 위한 팁
정말 처음 시작하시는 분은 감이 전혀 잡히지 않을실 겁니다. 무슨 말부터 시작할지도 모르겠고, 막막하죠. 그럼 이런 방법은 어떻까요? 우선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한글로 써보는 겁니다. 스피킹 문제를 예로 듭시다.
a. 문제를 읽고 브레인스토밍을 한글로 한다. 시간에 구애받지 말고 충분히 생각해서 작성하세요.
예) 내가 사는 도시 중 가장 좋아하는 곳은?
브레인스토밍) 답변: 집 근처의 공원, SI(Suooprting Idea)1: 내 강아지와 산책하기 좋은 곳, SI2: 돈 들이지 않고 놀수있는 곳.
b. 이제 이 브레인스토밍을 가지고 한글로 글을 작성합니다. 우선 총 8문장을 쓴다고 생각합니다.
1문장(서론, 문제에 대한 답): 내가 사는 도시 중 가장 좋아하는 곳은 내집 근처에 있는 공원이다.
2문장(SI1의Topic Sentence): 왜냐하면, 내집 근처의 공원은 내 강아지와 산책하기 좋은 곳이기 때문이다.
3문장(SI1의 detail): 나는 내 강아지와 거의 매일 집 근처에 있는 공원에서 산책을 한다.
4문장(SI1의 detail): 집 근처 공원에서 내 강아지와 산책을 하면 자유롭고 스트레스를 풀 수 있어 좋다.
5문장(SI2의 Topic Sentence): 두번째 이유는, 내집 근처에 있는 공원을 이용하면 돈이 들지 않기 때문이다.
6문장(SI2의 detail): 언제든지 공원은 개방되어 있고,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다.
7문장(SI2의 detail): 나는 돈을 내지 않아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집 근처 공원이 좋다.
8문장(결론, 답변 restate): 이러한 이유로 내가 살고 있는 도시에서 가장 좋아하는 곳은 내 집 근처에 있는 공원이다.
c. 이제 이걸 영어로 옮겨 보세요. 바로 쓰는 것보다 훨씬 수월하겠지요? 이렇게 몇번 연습하다가, 슬슬 브레인스토밍을 영어로 쓰기 시작하고, 서론과 본론은 문제에 대한 답이니 쉽게 영어로 옮길 수 있고, 그 다음으로 SI의 Topic Sentence도 브레인스토밍을 영어로 썼기 때문에 비교적 쉽게 옮길 수 있을 겁니다. 그 다음으로 detail 부분은 자신의 경험에 우러난 예를 적절히 들어 완성을 합니다. 내가 달나라에 갔다면 어떨까? 라는 질문보다 나의 가족에 대해 설명하세요. 라는 질문이 더 쉽게 답변할 수 있는 이치입니다. 최대한 자신의 경험을 사용하세요. 창작은 고통입니다.
3. 3개월 계획을 잡는다면 어떻게 잡을까요?
1개월: 문법과 보카만 한다. 1개월이 끝날때쯤 시험을 봐서 시험 분위기를 파악한다. 점수는 상관하지 말자.
2개월: 리딩과 리스닝을 시작한다. 2개월이 끝날때쯤 스피킹과 라이팅은 한가지 format만 만들어서 2번째 시험을 봐본다. 리딩과 리스닝 점수를 최대한 끌어올리는 전략의 시험이다.
3개월: 스피킹과 라이팅을 시작한다. 3개월이 끝날때쯤은 점수를 내기위해 진검승부를 한다.
작성자 : ♥Merc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