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저군-할인율 높음 띠배너 - 82% 3만원 추가할인◆(1차)-저군-할인율 높음 띠배너 - 82% 3만원 추가할인
학습지원센터

[중학] 특목고 입시 '자기주도 학습전형'을 노려라!

등록일 2010.04.19 조회 1,304
 

교육과학기술부는 2011학년도부터 외고·국제고·과학고 입시에서 '자기주도 학습전형"을 전면 도입하고 자율고·자사고 입시에도 자기주도 학습전형을 적용하겠다고 발표했다. 교과부의 전형안을 검토한 전문가들의 반응은 "합격의 핵심은 '학습계획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필고사, 영어 인증시험 성적, 경시대회 실적 등이 입시에서 배제되기 때문에 면접이 중요할 수밖에 없는데 면접 질문은 대부분 학습계획서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학습과정과 진로계획도 진로가 명확해야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는데 특히 외고의 경우 2010년부터 학과별 모집을 하기 때문에 지망 외국어학과에 대한 평소의 관심과 노력을 보여주는 것을 추천한다.

학습 과정에 대해 쓸 때는 성과를 늘어놓는 것보다는 어떻게 어려움을 극복해냈는지를 설명하는 것이 좋으며 봉사활동은 진로와 관계있는 경험이 있다면 좋지만 특별한 경험이 없는 탓에 꾸며 쓰는 것은 위험하다. 대단한 봉사가 아니더라도 솔직한 것이 좋다.

진로와 관계된 책 읽기

독서경험은 많을수록 좋지만 그보다는 어떤 책들을 어떻게 읽었는지가 더 중요하다. 여기서도 진로와 관계있는 책들을 읽는 것이 도움이 된다. 영재교육 전문 하늘교육에서 특목고 준비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과학고를 지망하는 학생 중 58%, 자사고를 지망하는 학생 중 38%, 외고를 준비하는 학생 중 22%가 "목표로 하는 전공이나 직업과 관계있는 책을 읽고 있다"고 답했다. 진로에 관련된 책을 읽는다는 것은 면접관에게 스스로 목표를 향해 노력한다는 뜻으로 인식되기 때문에 면접에서 유리할 수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면접에서 좋은 대답을 하기 위해서는 비판적으로 책을 읽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책을 읽고 이해하는 수준을 넘어 나름대로 해석하고 자신의 의견을 말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어려서부터 소설이나 시와 같은 문학작품을 읽는 것이 도움이 된다. 문학작품은 해석의 여지가 많아 비판적 사고력을 기르기 적합하다.

내신 관리는 기본!

자기주도 학습전형은 완전히 새로운 것이 아니다. 이미 주요 대학에서 실시하고 있는 입학사정관제와 유사하다. 실제로 학습계획서의 질문들은 각 대학의 입학사정관제 전형의 추천서 양식에 대부분 나와 있다. 하늘교육 임성호 기획이사는 "자기주도 학습전형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이미 시행되고 있는 대학의 입학사정관제 기출 면접 문제 등을 살펴보고 자신의 학습계획서와 독서경험을 본 면접관이 어떤 질문을 할지 예상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자기주도 학습전형에서도 전제 조건은 좋은 내신 성적이다. 내신은 1단계 합격을 위한 조건이기도 하지만 2단계에서도 큰 비중으로 반영된다.

외고는 2, 3학년 4개 학기 영어 성적만을 반영한다. 서울과 경기지역을 예로 들었을 때, 중3 학생은 총 28만2000여 명, 이 중 영어 내신 1등급(4%)을 받는 학생은 약 1만1300여 명이다. 1등급을 받은 학생 수가 이미 수도권 외고 선발인원인 5140명의 2배를 넘는다는 계산이 나온다. 다시 말해 외고에 안정적으로 합격하기 위해서는 영어 1등급이 필수라는 뜻이다.

과학고에서도 1, 2단계 모두 내신 성적 비중이 크다. 아직 구체적인 비율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1단계 입학사정관 전형에서도 내신은 무시할 수 없다. 과학고는 현재 정원의 30%만 자기주도 학습전형으로 선발하고 있지만 매년 비율을 확대해 모든 학생을 자기주도 학습전형으로 뽑을 계획이다.

자사고·자율고도 내신의 비중이 크다. 학교마다 비율에 차이가 있을 뿐 대부분 2단계에서도 내신을 대폭 반영한다. 자기주도 학습전형 1단계 합격여부는 사실상 내신이 결정하기 때문에 특히 자사고는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 주요 과목의 비중이 큰 만큼 이들 과목에 대한 대비가 중요하다는 것을 명심하자.

 

한경닷컴 bnt뉴스 오나래 기자 naraeoh@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