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영어) 영역 시험의 목표는 대학 수학에 필요한 영어 사용 능력과 제7차 고등학교 영어과 교육과정에 제시되어 있는 교육 목표 및 내용의 습득 정도를 측정하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의 네 영역을 통해 실생활에서 영어로 의사소통을 하는 데에 기본이 되는 어휘 및 문법성 판단력, 사실적 이해력, 추론적 이해력, 종합적 이해력 및 적용 능력을 측정하도록 출제하였으며 영어 사용의 유창성 및 정확성을 동시에 강조하였다.
2. 출제 범위
출제 범위는 범교과적인 소재를 활용하여 출제하며, 특정한 과목이나 교과서를 상정하지는 않는다. 어휘의 수준은 심화 선택 과목의 지문에서 빈도수가 높은 어휘를 중심으로 출제하였다.
3. 문항 유형
총 50문항 중 듣기 및 말하기 문항이 17문항이고, 독해 및 작문 능력을 측정하는 문항이 33문항이다.
듣기 영역에서는 일상생활, 학교생활, 사회생활, 문화생활 등과 관련된 소재를 활용하여 화자의 할 일, 화자의 심정 추론하기, 대화 장소 추론하기, 화자가 말한 목적 이해하기, 화자 간의 관계 파악하기 등의 문항을 출제하였으며, 이를 통하여 대화나 담화 내용의 사실적, 추론적, 종합적 이해 능력을 측정하고자 하였다. 말하기 영역에서는 진정성(authenticity) 있는 다양한 상황을 소재로 하여 그림의 상황에 적절한 대화 찾기, 화자의 마지막 말에 대한 응답하기, 상황에 적절한 화자의 응답하기 등의 문항을 출제하였으며, 이를 통하여 간접적으로 영어 표현 능력을 측정하고자 하였다.
읽기 영역에서는 문학, 예술, 교육, 철학, 역사, 과학, 취미, 실용문 등의 소재를 활용하여 지칭어가 가리키는 내용 추론하기, 어법에 맞는 표현 찾기, 빈칸에 들어갈 단어․구․절 문장을 추론하기, 지문의 내용에 근거한 사실 찾아내기, 글의 주제․요지․제목을 추론하기 등의 문항을 출제하였으며, 이를 통해 읽기 내용의 사실적, 추론적, 종합적 이해 능력을 측정하고자 하였다.
쓰기 영역에서는 주어진 글에 이어질 내용의 순서를 적절히 배열하기, 문단 단위의 지문을 문장 단위로 요약하기, 글의 흐름에 맞도록 주어진 문장이 들어갈 적절한 곳 찾기 등의 문항을 출제하였으며, 이를 통하여 쓰기 능력을 간접적으로 측정하고자 하였다. 문법과 어휘 사용의 정확성을 측정하기 위하여 문맥에 맞는 적절한 어법과 어휘를 고르는 유형과, 문맥에 맞지 않는 문법적 표현과 어휘적 표현을 찾는 유형을 출제하였다.
2010학년도 수능과 달라진 점은 대상 추론 문항을 담화의 주제 추론 문항으로 대체하였고, 또 그림에 부합하지 않는 어휘 찾기 문항을 문맥에 맞지 않는 어휘적 표현 찾기 문항으로 변형하여 출제하였다.
4. 난이도
2011학년도 수능의 난이도는 2010학년도 수능의 난이도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자 하였다. 지문의 길이는 2010학년도 수능과 비슷하되 쉬운 문항, 중간 난이도의 문항, 매우 어려운 문항을 적절히 안배하여 변별력을 갖추도록 하였다.
5. 문항 출제 시의 유의점 및 강조점
문항 출제 시 강조하였던 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심화 선택 과목 수준의 어휘를 사용하되 비교적 빈도수가 높은 어휘를 사용하고자 하였다. 둘째, 범교과적인 소재의 내용을 채택하여 전반적인 읽기 능력을 측정하고자 하였다. 셋째, 영어 사용의 정확성을 측정하기 위하여 어법 및 어휘 문항을 포함하였다. 넷째, 실용문의 정확한 이해 능력을 측정하기 위하여 도표의 내용을 영어로 기술한 문단을 제시하고, 이 중 정확하게 기술되지 않은 부분을 찾는 유형을 출제하였다. 다섯째, 시험의 적절한 난이도와 변별력을 유지하기 위해 글의 분위기를 묻는 문항을 축소하고 빈칸 추론 문항을 확대하였다. 문항 당 배점과 관련해서는 듣기의 경우에는 문항의 난이도를 고려하여, 읽기의 경우에는 지문 구문의 복잡도, 지문 내용의 추상성 정도, 추론의 정도, 소요 시간 등을 고려하여 1점, 2점, 3점으로 차등 배점하였다.
6. EBS 연계 요약
외국어(영어) 영역에서 출제한 50문항 중 EBS 교재 및 강의에서 35문항을 연계하여 출제하였으며 연계율은 70.0%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