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2007 국가직 9급 과목별 총평
등록일 2007.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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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김재정)
출제 분포 및 난이도
처음으로 문제를 공개하는 이번 시험에 문제가 어떤 난이도로, 어떻게 출제될 것인가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정답 시비가 없을 문제에 치중하다 보니 예상과 같이, 2006년에 실시된 중앙 인사위 주관의 국가직 9급 시험에서와 마찬가지로 이번 시험 역시 실용 국어 영역이라 할 수 있는 ‘재정 국어 1권’ 안의 범주에서 11문항이 출제되어서, 다수를 점하였다.
국어의 순화, 표준 발음, 한글 맞춤법, 한자와 같은 실용 국어 영역은 아무리 힘들어도 반드시 만점을 획득하도록 철저히 학습해 두어야 한다는 것을 수업 때도 누누이 지적하였듯이, 이번 시험에서도 국어의 당락은 이 분야에서 얼마나 덜 틀렸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 같다.
비문학적인 글, 어휘 영역이 묶인 ‘재정 국어 2권’ 안의 범주에서 나머지 9문항이 출제되어서, 글의 독해 능력이 떨어지는 수험생들은 애를 좀 먹었을 것이라 보인다. 국가직 9급 시험 문제를 보면 매년 특정 분야에 쏠림 현상이 있긴 하나, 올해처럼 ‘재정 국어 3권’의 범주에 해당하는 ‘문학 영역(현대 문학+고전 문학)’에서 단 한 문항도 출제되지 않은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현상은 올해에 한정될 것으로 보일 뿐 전체적인 추세는 아님에 유의해야 한다.
문제의 난이도를 보면, 문제 2의 ‘관용적 표현’ 문제 11의 ‘표준 발음법’ 문제에서 어려움을 겪은 수험생들이 꽤 있었을 것 같고 문제3과 문제4의 ‘한자 문제’에서는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곤혹스러워했으리라 보인다. 글의 독해와 관련된 문제의 경우는 15번과 17번 문제에서 혼란을 겪었을 수험생들도 상당수였으리라 추정된다.
이러한 여러 정황을 고려해 보면, 이번 국어의 경우 확실한 합격선은 90점 정도이리라 보이고, 85점 정도면 무난한 점수라 추측된다.
대책
이번 시험에서도 알 수 있듯이 국어에서의 고득점 여부는 첫째 한자에 달려 있다.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한자에 결정적인 취약점을 지니고 있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다보니 어떤 수험생이건 한자 부분에 많은 부담을 지니고 있다. 한자 능력 검정 시험의 한자와 공무원 시험에서의 한자는 별다른 상관 관계가 없으므로, 공무원 시험에 대비한 국어 기본서의 한자 부분을 한자 자전을 중심으로 평소에 20-30분 정도 꾸준히 학습해 두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비록 올해 문학 영역에서 한 문항도 출제되지 않았으나 이것은 올해에 한정된 예일 뿐, 앞으로도 이런 방향으로 전개될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식생활에서 편식이 몸의 건강을 망치는 것처럼 국어 공부 역시 특정 부분에만 치우침은 바람직한 현상이 아니다. 국어의 전 영역을 골고루 학습해 두는 것이 가장 좋은 수험 대책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실용 국어에서는 반드시 만점을 획득한다는 마음가짐으로 학습에 임해야 함을 다시 한번 강조해 두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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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황남준)
2007년 4월 14일 실시된 행자부 9급 영어 시험은 전반적으로 수능영어 시험을 약간 상회하는 수준으로 출제 되었으며, 문제에 있어서 논란을 일으킬 소지가 거의 없을 정도로 정답이 명확했던 시험으로 기억될 것이다.
문제의 출제 부분은 최근 몇 년간의 동일시험과 유사한 형태로서, 회화 2문제, 단어 2문제, 숙어 2문제, 문법 2문제, 영작 2문제, 그리고 독해 문제가 10문제를 차지하였다.
회화문제는 2문제가 출제 되었으며, 그 중 한 문제는 일상회화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표현, 즉, Let's call it a day(오늘은 이만 합시다.)의 표현이었고, 또한 문제는 fine이라는 단어가 ‘벌금을 물리다’라는 뜻을 알 때, 쉽게 풀 수 있는 문제였다.
단어 문제는 desolate(황량한)의 동의어로서 deserted를 찾는 문제와, collaborate(협력하다)의 동의어로서 work together를 찾는 문제로서 비교적 쉬운 단어가 출제되었다고 볼 수 있다. 숙어 문제는 call someone names(-를 욕하다= abuse someone)와 as hard as nails(성격이 냉정한), off the wall(미친, 이상한), a heart of gold(마음씨 고운), top-notch(일류의, 최고의)와 같은 이디엄 형태의 숙어가 출제 되었다.
문법문제는 all 뒤에 쓰이는 관계대명사 that의 사용을 묻는 문제와, 4형식으로 쓸 수 없는 explain의 어법을 묻는 문제가 나왔는데, all 뒤에 쓰이는 관계 대명사 that은 문법에서 비교적 소홀히 다루어지는 부분으로서, 상당수의 수험생들에게 which을 선택하도록 유혹했을 것이라고 판단된다.
영작문제는 behind schedule(예정보다 늦은)의 표현을 알고 있어야 풀 수 있는 문제와, 가목적어 it, 간접의문사절의 어순을 알고 있어야 풀 수 있는 문제가 나왔는데, 후자의 문제는 상위권의 수험생들이 맞힐 수 있는, 상당히 까다로운 영작 문제이었을 것이다.
독해문제는 총 10문제가 출제되었으며, 문장의 빈칸 메우기 5문제, 문장의 순서 정하기 1문제, 주제파악 2문제, 내용파악 1문제, 그리고 지문의 요약 1문제가 출제 되었다. 독해의 출제부분은 최근 수년간 비슷하기 때문에 독해 출제 형태에 맞추어, 독해문제를 공략할 수 있는 자신만의 독해 전략을 수립하고, 많은 문제를 한정된 시간 내에서 풀 수 있도록 속독능력을 배양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된다. 특히 유념할 사항은 독해문제를 빠른 시간 내에 정확하기 풀 수 있기 위해선, 반드시 어휘와 문법실력을 증가시켜야만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